내가 만난 가장 아픈 사람
어찌어찌하다
마음 화상을 입은 그 사람
파르르 떨릴 속눈썹이 없는 그 사람
창밖과 창 안 사이
마음과 마음의 사이
사이의 미학은
이쪽저쪽이
피붙이들처럼 꼭 붙어 있는 것인데
눈을 감아도 피안과 차안 사이에서
차마 떨 수도 없는 그 사람
'詩' 카테고리의 다른 글
* 강성은 < 환상의 빛 > (0) | 2022.08.19 |
---|---|
* 박시하 < 슬픔의 가능성 > (0) | 2022.08.18 |
* 이사라 < 느린 이별 > (0) | 2022.08.18 |
* 박준 < 지금은 우리가 > (0) | 2022.08.18 |
* 최승자 < 중구난방이다 > (0) | 2022.08.16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