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때 우리는
자정이 지나서야 

좁은 마당을 
별들에게 비켜주었다

새벽의 하늘에는 
다음 계절의 
별들이 지나간다

별 밝은 날
너에게 건네던 말보다

별이 지는 날
나에게 빌어야 하는 말들이

더 오래 빛난다 


'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* 이사라 < 사이의 미학 >  (0) 2022.08.18
* 이사라 < 느린 이별 >  (0) 2022.08.18
* 최승자 < 중구난방이다 >  (0) 2022.08.16
* 이승희 < 그냥 >  (0) 2022.08.16
* 문익환 < 동주야 >  (0) 2022.08.16

+ Recent post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