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날 마구 비틀거리는 겨울이었네

그 때 우리는 섞여 있었네 

모든 것이 나의 잘못이었지만

너무도 가까운 거리가 나를 안심시켰네 

나 그 술집 잊으려네 

기억이 오면 도망치려네 

사내들은 있는 힘을 다해 취했네 

나의 눈빛 지푸라기처럼 쏟아졌네

어떤 고함 소리도 내 마음 치지 못했네 

이 세상에 같은 사람은 없네 

모든 추억은 쉴 곳을 잃었네 

나 그 술집에서 흐느꼈네 

그날 마구 취한 겨울이었네 

그때 우리는 섞여 있었네 

사내들은 남은 힘 붙들고 비틀거렸네 

나 못생긴 입술 가졌네 

모든 것이 나의 잘못이었지만 

벗어둔 외투 곁에서 나 흐느꼈네 

어떤 조동도 무거운 마음 일으키지 못했네 

나 그 술집 잊으려네 

이 세상에 같은 사람은 없네 

그토롭 좁은 곳에서 나 내 사랑 잃었네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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