희로애락 
가슴을 버린 지 오래인 
사람에게
뭉클한 날이 자주 온다 


사랑이 폭우에 젖어 
불어터지게 살아온 
네가 
나에게 오기까지 
힘들지 않은 날이 있었을까


눈물이 가슴보다
먼저 북받친 날이 얼마나 
많았을까


네 뒷모습을 보면서 
왜 뭉클은
아니다 아니다 하여도 
끝내 
가슴속이어야 하나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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