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밤
함께 걷고 싶은 밤
함께 있고 싶은 밤
너도 그렇지 않니
밤하늘에 별과 같은 너의 눈동자
기분 좋은 온도에 살랑거리는 바람
이렇게 손잡고 매일 걸어가고파
지금 우리 눈앞이 바다였으면
여름밤
함께 걷고 싶은 밤
함께 있고 싶은 밤
너도 그렇지 않니
여름밤
함께 걷고 싶은 밤
함께 있고 싶은 밤
너도 그렇지 않니
내 발을 간지럽히는 수많은 모래 알갱이
그렇게 많은 사람 중에
이렇게 많은 날들을 다르게 지내왔는데
영화 속 장면처럼 우린
여름밤
함께 걷고 싶은 밤
함께 있고 싶은 밤
너도 그렇지 않니
여름밤
함께 걷고 싶은 밤
함께 있고 싶은 밤
너도 그렇지 않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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