빛보다
더 어두운 걸 본 적이 없다.
지나간 날과 지나갈 날 사이
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늘어간다.
그럼에도
사랑하는 존재들에게
죽음이 멀리 있는 일종의 희망이며
사랑은 가까운 절망이라고
내내 말하고 싶었다.
2023년 여름의 문 앞에서
박시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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