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하늘, 손을 잡으면 기분이 좋다며
옅은 웃음 띠며 나에게 말하다
너는 슬픈 노래를 불렀는데
그게 우리 둘의 주제곡 같았어

하루는 순진한 눈으로 나를 바라보며
매일 두 손 모아 하늘에 빈다고
우리 둘의 시간이 영원하길
그게 참 아팠는데 그립기도 하더라

둘이 가던 둘이만 알던 수많은 거리 그 위로
하루하루 쌓여만 가던 소중했던 추억 그 위로
우리 다시 돌아갈 수 있을까 알아
결코 닿을 수 없는 시절의 우리

그때는 이해할 수 없던 너의 그 마지막
이젠 선명하게 다 알 것 같았어

그래 우린 그렇게 사랑해서
뻔한 이별마저도 우리다웠던 거야

둘이 가던 둘이만 알던 수많은 거리 그 위로
하루하루 쌓여만 가던 소중했던 추억 그 위로
우리 다시 돌아갈 수 있을까 알아
결코 닿을 수 없는 시절의 우리
그때의 우리처럼

둘이 가던 둘이만 알던 어설프던 풍경 그 위로
자라나고 쌓여만 가던 어리숙한 모습 그대로
이제 다시 돌아가면 어떨까 그래
결코 보낼 수 없는 시절의 우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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