늦가을 모퉁이에서 스치듯 만났었지
지금은 채워진 기다림마저
서로 숨기려 하지만
너와 난 알고 있는걸 느낌으로 홀로임을
단지 널 그리워 하는 만큼
가슴을 외면하고
널 위해 기도하며 눈물 보일 때
넌 아주 작은 꿈 찾아헤매며
익숙치 않은 웃음 흘리겠지
눈감아야 보이는 널 놓치긴 싫어
세상 다른 모든 것들
이젠 보지 않기로 한 걸 넌 아는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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