詩
* 천양희 시집 < 새벽에 생각하다 > 시인의 말
환상의 빛
2022. 12. 11. 07:14
새벽에 생각하니
시여 고맙다
네가 늦도록 나를 살렸구나
너는 내 고단한 생각을 완성해주었다
저녁노을은 저물수록
더 붉게 탄다는 말이
오늘 따라
생각을 찢는 것이
시의 마땅한 일이란 것을 절감하게 한다
2017년 봄
천양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