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박준 < 낮과 밤 >

환상의 빛 2022. 11. 20. 06:20

강변의 새들이 
가장 먼저 한 일은 
떠나는 일이었다 

낮에 궁금해한 일들은 
깊은 밤이 되어서야 
답으로 돌아왔다

동네 공터에도 
늦은 눈이 내린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