詩
* 이향 시집 < 희다 >
환상의 빛
2022. 9. 20. 07:38
제 안의 물기를
다 토해버린 나무.
잎이 강을 잃었다.
아직 두려운 게
많아 나무는
허공인 줄 알면서도
자꾸 팔을 뻗는다.
끝내, 저에게 가
닿을 수 있기를......
2013년 가을
* 이향 시집 < 희다 > 시인의 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