詩
* 황인숙 < 독자적인 삶 >
환상의 빛
2022. 8. 27. 10:31
그래,
어떤 이는 자기의 병을 짊어지고
자기의 가난을 짊어지고, 악행을 짊어지고
자기의 비굴을 짊어지고 꿋꿋이
그렇게. 아무도 따라오지 않을
자기만의 것인 것을
짊어지고, 쌍지팡이 짚고, 거느리고.